화순군선수단, 전남체전 복싱·배드민턴 종합우승…모범선수단상 수상 ‘겹경사’ 총 19개 메달 획득, 공동 8위 성적…스포츠 강군 위상 재확인

2025년 04월 22일(화) 15:42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호남매일뉴스] 화순군선수단이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복싱과 배드민턴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공동 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대회 마지막 날 ‘모범선수단상’까지 수상하며 성적과 품격을 모두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장성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화순군은 정형찬 화순군체육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340명의 선수 및 임원이 23개 종목에 참가했다.

화순군은 복싱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각각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수영 종목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추가해 종합 6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역도에서 금메달 1개, 태권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총 금 7개, 은 6개, 동 6개로 종합 1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스포츠 강군’ 화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화순군선수단은 대회 폐회식에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며, 성적뿐만 아니라 질서와 단합 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상은 참가한 22개 시·군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운영과 태도를 보인 팀에 수여되는 상으로, 의미가 각별하다.

정형찬 화순군체육회 회장은 “선수단 전원이 하나 되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무엇보다도 ‘모범선수단상’ 수상은 성적 이상의 값진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구복규 군수님과 오형열 군의회의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종목별 협회장, 지도자, 체육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화순군 체육 발전과 엘리트 및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