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이주노동자 휴계공간 ‘광산시민이음쉼터’ 개소식 개최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이동노동자 이용…102.4㎡ 규모에 냉난방·휴게시설 갖춰

김연희 기자 hnnews346@naver.com
2026년 09월 29일(화) 16:32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이주노동자 휴계공간 ‘광산시민이음쉼터’ 개소식 개최
[호남매일뉴스 = 김연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이동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휴식처를 마련했다.

광산구는 29일 풍영철길로 15 콜럼버스월드 211호에서 이동노동자 휴게공간인 ‘광산시민이음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광산시민이음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직접 필요성을 제안하고, 노사민정협의를 통해 조성한 휴게공간이다.

지난 5월 이동노동자로 구성된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노동정책상생 플랫폼 분과협의회가 거점형 쉼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후 실무협의회 논의와 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광산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2026년 지역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에 구비를 더해 총 2,460만 원을 투입하고, 102.4㎡ 규모의 쉼터를 조성했다.

쉼터는 배달, 택배, 대리운전, 퀵서비스, 방문판매 등 일정한 휴게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운영한다.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정수기, 테이블, 의자 등 휴게시설을 갖췄다. 이용자는 사전 등록을 거쳐 모바일 출입카드를 발급받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청소와 관리에는 노사민정협의회 분과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앞으로 이동노동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지원 프로그램도 쉼터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시민이음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제안한 목소리가 노사민정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폭염과 한파, 야간 노동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쉬며 피로를 풀 수 있는 든든한 휴식처가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연희 기자 hnnews3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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