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뉴스 = 김연희 기자]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남로 1~3가 구간에서 ‘12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금남로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낭만과 즐거움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가족·친구·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겨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2025 금남로 연말 결산 잔치’에서는 한 해 동안 금남로에서 활동한 시민과 참여자를 돌아보며 대자보 실천 리더와 우수 협력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거리 곳곳에서는 시민 버스킹을 통해 다양한 음악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군고구마 파티에서는 따뜻한 군고구마와 함께 겨울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금남로를 누비는 산타와 함께하는 미니 게임 ‘산타와 한판승부’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당일 금남로를 시민 중심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남로 1~3가(전일빌딩 245~금남로공원 구간) 차량 통행이 통제되며, 해당 시간 동안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12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민들이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차 없는 거리에서 따뜻한 연말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광주 동구가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3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12월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되며, 내년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